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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사업
2026-10-127분2

"보험 들면 정책자금 1억" 제안, 받는 순간 기업도 위험하다 — 정책자금 제3자 부당개입 단속·신고포상·면책제도와 컨설팅 등록제 법제화 흐름, 합법적 자문을 가려내는 기준

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정책자금을 약속하는 제안은 브로커뿐 아니라 신청기업에도 자금 회수와 신청 제한의 위험을 남깁니다. 신고 482건에 이른 단속 현황과 신고포상·자진신고 면책제도, 아직 국회에서 추진 중인 법제화 흐름, 합법적 자문을 가려내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KITIM 컨설팅팀

왜 지금 다시 봐야 하나

"월 30만원짜리 보험만 들면 정책자금 1억원을 받아 드립니다." 올해 언론에 보도된 정책자금 브로커의 전형적인 권유 문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12월 말 제1차관 주재로 '제3자 부당개입 문제해결 TF'를 꾸린 뒤 1년 가까이 단속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불법 브로커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482건입니다. 이 가운데 412건(85.5%)은 주의 공문 발송 등 행정조치로 처리됐고, 8건은 수사 의뢰됐습니다.
  • 경찰은 정책자금 부당개입을 특별단속 대상에 포함해 3월부터 10월까지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 10월 7일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기관과 비슷한 명칭·로고를 쓰고 '성공률 99%'를 내건 민간 사이트, 한도 조회 명목으로 수집한 기업 정보가 건당 1만~1만 5,000원에 거래되는 실태가 지적됐습니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단속과 행정지도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신청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제3자 부당개입'은 무엇을 말하나

    자문을 받는 것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정상적인 자문·대행의 범위를 벗어난 부당한 개입입니다.

  • 신청서류의 허위 작성과 위·변조 유도
  • 승인을 보장한다는 거짓·과장 광고, 정부·공공기관 사칭
  • 보험 등 금융상품 가입을 조건으로 내거는 영업
  • 착수금·계약금 선지급 요구와 과도한 성공보수
  • 이미 시행 중인 대응 3종

    실태조사

    중진공·소진공·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이 신규 및 기존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1월 21일부터 온라인 익명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신고포상제

    포상금은 건당 최대 200만원이며 수사 절차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중요성과 구체성이 높은 신고에는 총 포상금의 20% 이내를 우선 지급합니다. 4월에는 소진공이 수사 의뢰된 3건에 총 150만원을 지급해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자진신고 면책

    브로커와 엮인 기업이 스스로 신고하면, 불법·악의적으로 동조한 경우가 아닌 한 대출금 회수, 보증 해지, 신규 대출·보증 제한 같은 불이익 조치를 면책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수사 요청과 과태료 부과(3월), 동일 IP 신청 차단(4월) 같은 조치도 보도됐습니다.

    법제화는 어디까지 왔나

    중기부는 2월 TF 회의에서 '정책자금 컨설팅 등록제' 도입과 법적 근거 마련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는 안철수 의원안(연초)에 이어 6월 19일 허성무 의원이 중소기업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허성무 의원안의 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허위 서류 작성·제출 유도, 거짓·과장·기만 광고, 자문 보수 상한 초과 수수를 '부당개입행위'로 규정
  • 유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 신고자 보호, 신고포상금과 신고센터의 법적 근거 명문화
  • 다만 이 글을 쓰는 10월 12일 기준으로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거나 공포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당초 '상반기 법제화' 계획보다 늦어진 상태이며, 현재는 국회에서 입법이 추진 중인 단계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처벌 수위와 등록 요건은 심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청기업도 책임을 집니다

  • 허위 서류로 받은 자금은 회수 대상이 될 수 있고, 이후 신규 대출·보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면책제도가 이런 조치를 면해 주는 구조라는 점이 이를 보여 줍니다.
  • 브로커에게 넘긴 공동인증서와 사업자 정보는 다른 신청이나 정보 거래에 쓰일 수 있습니다.
  • 이미 계약했다면 중기부와 각 정책금융기관의 불법 브로커 신고센터에 자진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면책 여부는 기관이 사안별로 판단하므로 계약서와 송금 내역, 대화 기록을 그대로 보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합법적인 자문을 가려내는 체크리스트

  • 실체 확인: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 등 자격, 사업자등록, 계약서와 세금계산서 발행 여부
  • 경고 신호: "100% 승인 보장", 기관 내부 인맥 언급, 보험·금융상품 가입 조건, 과도한 성공보수
  • 역할 범위: 서류는 기업이 사실대로 작성하고, 자문은 사업계획 구체화와 자금 구조 설계에 머무는지
  • 공적 경로 우선: 정책금융기관 신청과 상담은 무료입니다. 기관의 공식 사이트와 직접 상담을 먼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KITIM의 원칙과 상담 안내

    KITIM은 사실에 근거한 사업계획 수립을 자문하며, 허위 작성이나 청탁, 승인 보장 약속은 하지 않습니다. 정책자금만이 아니라 R&D 과제와 기업 인증을 함께 놓고 귀사에 맞는 자금 조달 로드맵을 설계해 드립니다. 받은 제안이 정상적인 자문인지 판단하기 어려우시다면 KITIM 상담 신청을 통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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