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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2026-09-297분0

AI가 허가 서류를 먼저 본다 — 식약처 '의약품 AI 심사 시스템' 2027년 바이오의약품·자료제출의약품 확대,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의 제출자료 자가점검 대비 전략

식약처 '의약품 AI 심사 시스템'이 2027년 바이오의약품·자료제출의약품으로 확대되고, 제출 전 AI 자가점검 도구도 함께 개발되고 있습니다.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이 보완요구를 줄이기 위해 제출자료를 어떻게 정비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KITIM 컨설팅팀

식약처 '의약품 AI 심사 시스템' 한눈에 보기

식약처는 허가 심사 일부를 AI에 맡기는 '의약품 AI 심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사업추진 TF가 출범했고, 2026~2028년 3년 동안 총 223억원이 투입됩니다.

  • 2026년: 제네릭 중심으로 시작합니다. 원료의약품 규격과 생물학적동등성 심사부터 AI 모델을 구축하고, 624종 민원의 단순·반복 검토를 자동화합니다.
  • 2027년: 2026년 9월 1일 발표된 식약처 2027년 예산안(총 8,829억원)에 따르면 대상이 바이오의약품과 자료제출의약품까지 확대됩니다. 심사자료 요약·번역, 민원자료 검증, 반복 업무 자동화가 핵심 기능입니다.
  • 2028년: 신약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 2월 발표에서는 2027년 대상이 '개량신약'으로 소개됐지만, 9월 예산안에는 '바이오·자료제출의약품'으로 표현됐습니다. 개량신약은 제도상 자료제출의약품에 포함되므로 두 발표가 서로 어긋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실제 적용 범위와 시점은 식약처의 확정 공지로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업 입장에서 핵심은 '제출 전 AI 자가점검'

    이 사업에서 기업에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산업체 지원 시스템입니다. 업체가 자료를 제출하기 전에 형식·요건 오류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도구가 함께 개발되고 있습니다.

    보완요구가 생기는 흔한 원인은 과학적 쟁점보다 서식 누락, 규격 불일치, 모듈 간 수치 불일치 같은 기본 오류인 경우가 많습니다. AI가 이런 오류를 먼저 걸러내면 심사자는 본질적인 검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심사 기간을 240일 수준으로 줄이려는 목표와 맞물려 보완 1회에 드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더 커집니다. 한 번의 보완으로 수개월이 지연되면 출시 일정과 투자 계획이 함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AI가 읽기 좋은 서류가 먼저 통과한다 — 제출자료 체질 개선

  • 구조화된 데이터: CTD 모듈 간 용어·단위·시험번호를 일관되게 쓰고 표준 서식을 지켜야 합니다. 모듈 2 요약의 수치와 모듈 3의 원자료가 다르면 AI가 가장 먼저 잡아낼 항목입니다.
  • 데이터 완전성과 버전 관리: 원료의약품 규격과 시험성적서가 최신 버전인지, 개정 이력이 추적되는지 관리해야 합니다.
  • 번역 품질: 해외 CRO·CMO 자료를 요약·번역하는 과정에서 원문과 수치·용어가 어긋나는 일이 잦습니다. 용어집(glossary)을 만들어 번역 기준을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이오의약품 특유 항목: 세포은행 이력, 공정 밸리데이션, 비교동등성 자료는 분량이 많고 여러 부서가 나눠 작성합니다. 항목별 책임자와 교차검증 절차를 정해 두어야 합니다.
  •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의 대비 체크리스트

  • 허가 파이프라인 가운데 2027~2028년 제출 예정 품목부터 우선 점검합니다.
  • 내부 RA 문서관리 체계(템플릿, 파일 명명 규칙, 교차검증 절차)를 정비합니다.
  • 자가점검 시스템의 공개 일정과 시범운영 참여 기회를 꾸준히 모니터링합니다.
  • 식약처의 신규 사업인 '글로벌 의약품 인허가 심사 규제 기술지원'(48억원) 등 관련 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합니다.
  • 주의할 점 — AI 심사는 판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초기 단계에서 AI는 보조 도구이며 최종 판단은 심사자가 내립니다. 자가점검을 통과했다는 것은 형식이 적합하다는 뜻일 뿐, 과학적 타당성까지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자가점검 시스템에 자료를 올릴 때 영업비밀 보호와 데이터 보안이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관련 공지로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KITIM의 인허가 준비 지원

    KITIM은 제출자료 사전 갭 진단, CTD 모듈 간 정합성 검토, 정부 인허가 지원사업 연계까지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의 허가 준비를 함께합니다. AI 심사 확대를 앞두고 제출자료 체계를 점검하고 싶으시다면 KITIM 컨설팅팀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품목과 일정에 맞는 실무 대비 방안을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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