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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팅
2026-09-077분0

성능인증(EPC) 4차 접수 9월 21일 개시 — 기술개발제품을 공공기관 우선구매·수의계약으로 연결하는 실무 전략

2026년 성능인증(EPC) 4차 접수가 9월 2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신청 범주 판정, 기술-제품 연결 논리, 성능 지표와 시험성적서 준비, 인증 이후 공공조달 판로 전환까지 실무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KITIM 컨설팅팀

9월 21일 시작되는 2026년 4차 접수, 지금 준비해야 하는 이유

성능인증(EPC, Excellent Performance Certification)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제품의 성능을 국가가 확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2026년 4차 접수는 9월 2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현장심사·성능검사를 거치는 데 통상 90일 안팎이 소요되어 인증서 발급은 2027년 1월로 예상됩니다.

연 4회 접수 체계에서 이번 회차를 놓치면 다음 접수는 이듬해 1차가 되고, 인증서 확보 시점은 사실상 반년 가까이 밀립니다. 이 지연이 뼈아픈 이유는 공공기관 구매계획이 연초에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1~2월에 연간 구매계획을 수립하고 중소기업제품 의무구매 비율을 배정하는데, 1월에 인증서를 받으면 그해 계획에 반영될 수 있지만 6월에 받으면 다음 해를 기다려야 합니다. 신청 회차는 "언제 준비가 끝나느냐"가 아니라 "어느 해 구매계획에 올라타야 하느냐"에서 역산해 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 가지 더 짚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성능인증 심사는 R&D 과제 평가와 논리 구조가 다릅니다. R&D 평가가 "이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인가"를 본다면, 성능인증은 "주장한 성능을 실제로 확보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가"를 봅니다. 기술의 참신성을 강조한 제안서를 그대로 제출했다가 보완 요구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신청 자격: 13개 기술개발제품 범주 중 우리 제품은 어디에 해당하는가

성능인증은 중소기업자가 개발한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 근거가 되는 범주가 사전에 정해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가 R&D 완료과제 적용 제품: 최종평가 성공 판정 후 일정 기간 내 신청. 과제 결과물과 제품의 동일성 입증이 핵심입니다
  • 특허·실용신안 기반 제품: 등록된 권리가 제품에 실제로 구현되어 있어야 하며, 출원 상태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 NEP(신제품)·NET(신기술)·GR(우수재활용) 등 인증 보유 제품: 인증 유효기간 내여야 합니다
  • 반면 의약품, 식음료, 농수산물, 총포·화약류, 핵심 부품을 전량 수입해 조립만 하는 제품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런 항목은 심사에 들어가기 전 반려되므로, 준비에 들인 시간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접수 준비의 첫 단계는 언제나 범주 판정과 제외 품목 확인이어야 합니다.

    서류 단계에서 가장 자주 지적되는 지점은 이른바 '기술-제품 연결 논리'입니다. 특허 청구항이 제품의 어느 구성요소로 구현되었는지, 그 구현이 성능 향상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도면과 대응표로 보여주지 못하면, 권리를 보유하고 있어도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성능인증·혁신제품·조달청 우수제품,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조합하는가

    세 제도는 목적과 심사 주체가 다르며, 혜택도 겹치지 않습니다.

    | 구분 | 주관 | 핵심 관점 | 주요 혜택 |

    |------|------|-----------|-----------|

    | 성능인증(EPC) | 중소벤처기업부 | 성능 확보 여부 |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수의계약 근거 |

    | 혁신제품 | 조달청 | 혁신성·공공수요 | 시범구매, 구매 면책 |

    | 우수조달물품 | 조달청 | 품질·기술력 | 다수공급자계약, 조달 카탈로그 등재 |

    실무적으로는 성능인증 → 우수조달물품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우수조달물품 심사에서 성능인증 보유가 기술 평가 항목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성능인증을 받으면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법에 따라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에 편입되고, 일정 금액 이하 구매에 대해 수의계약 체결 근거가 마련됩니다. 경쟁입찰에서 가격으로만 겨루던 구조를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실질적인 가치입니다.

    이미 보유한 ISO 9001, 벤처기업 확인, 이노비즈 인증도 함께 작동합니다. 이들 인증은 성능인증 자체의 요건은 아니지만 현장심사의 품질관리 체계 항목에서 유리하게 평가되고, 이후 조달 심사에서 신인도 가점으로 연결됩니다.

    심사 통과율을 가르는 성능 지표 설계와 시험성적서 준비

    성능 지표는 측정 가능·재현 가능·제3자 검증 가능이라는 세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내구성이 우수함" 같은 서술은 지표가 아닙니다. "동일 조건 5,000시간 가동 후 성능 저하율 3% 이하(경쟁제품 평균 8%)"처럼 비교 대상과 측정 조건이 함께 제시되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일정 병목은 공인시험기관 시험성적서입니다. 시험 항목에 따라 접수 대기만 3~4주, 시험 자체에 2~6주가 걸리기도 하므로, 접수 마감(10월 14일)에서 역산하면 8월 중에는 시험 의뢰가 들어갔어야 하는 일정입니다. 아직 의뢰 전이라면 이번 회차 대응 가능성을 시험기관 일정부터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합니다.

    현장심사에서는 제품 자체보다 생산 능력과 품질관리 체계를 확인합니다. 공정도와 실제 설비의 일치, 검사기준서와 검사성적서의 존재, 부적합품 처리 기록, 원자재 입고검사 이력 등이 점검 대상입니다.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품질 시스템은 이 단계에서 드러납니다.

    인증 이후: 판로로 전환하지 못하면 인증서로만 남는다

    인증 취득이 곧 매출은 아닙니다.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가 제품의 존재를 알아야 구매가 일어납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재,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종합정보망 등록, 수요기관 대상 제품 설명 자료 배포가 취득 직후 처리해야 할 실무입니다.

    관리 의무도 있습니다. 성능인증서에는 유효기간이 있어 만료 전 연장 신청이 필요하고, 제품 사양·생산 공장·품질관리 체계가 변경되면 신고 의무가 발생합니다. 인증받은 사양과 다른 제품을 납품하면 인증 취소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KITIM은 범주 판정과 제외 품목 검토부터 기술-제품 연결 논리 구성, 성능 지표 설계와 시험기관 일정 조율, 현장심사 대비, 취득 이후 조달 플랫폼 등재와 공공기관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9월 21일 접수 개시까지 남은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이번 회차 대응이 가능한 상황인지, 아니면 다음 회차를 목표로 시험성적서부터 준비하는 것이 나은지 판단이 필요하시다면 지금 상담을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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