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기업에도 '공인 등급'이 생깁니다 — 지정제도 시범 운영의 의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스마트제조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도의 신청 접수가 9월 29일 마감됐습니다. 접수는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smart-factory.kr)으로 진행됐고, 100개사 내외를 지정해 11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5년 10월 발표된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의 후속 조치입니다.
지금까지 공급기업 풀은 요건만 갖추면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기업 지정은 검증을 거쳐 선별한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릅니다. 앞서 다룬 스마트제조기술산업 특수분류 제정, 공급기업 역량진단과 이어 보면 분류 → 진단 → 지정의 3단 구조에서 마지막 단계에 해당합니다.
지정 대상과 요건 — 4개 영역·7대 전략분야
지정 대상은 4개 영역의 공급기업이며, 신청 기업은 주력 분야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영역별 괄호 안 분야가 정부가 제시한 7대 전략분야입니다.
신청 자격과 평가 절차
신청 자격은 공급기업 역량진단에서 우수기업으로 확인된 중소·중견기업으로서, 스마트제조 핵심기술을 보유·활용하고 있거나 스마트제조기술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인 기업입니다. 역량진단을 받지 않은 공급기업은 출발선에 서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평가는 서류 검토 → 현장 평가 → 지정심의위원회의 3단계로 진행됩니다. 세부 평가 항목과 배점은 반드시 공고문 원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정되면 무엇이 달라지나
공고에서 제시된 핵심 혜택은 내년부터 자율제조 공장, 피지컬 AI 실증 등 고난도 AI 전환(AX) 사업에 우선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단순 구축을 넘어 난도 높은 과제의 공급기업 풀을 전문기업 중심으로 꾸리겠다는 방향입니다.
역량진단 단계의 혜택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역량진단은 우수 공급기업 확인과 보완 컨설팅이 중심이고, 전문기업 지정은 그 위에서 사업 참여 기회를 넓혀 주는 단계입니다. 다만 올해는 시범 운영이므로 혜택의 범위와 방식은 정식 제도화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범에서 법정 제도로 — 다음 회차를 노리는 공급기업의 준비
정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입법과 연계해 정식 제도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기업은 다음 회차를 기준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일정은 역량진단 → 미흡 항목 보완 → 차기 지정 공고 대응 순으로 잡으시기 바랍니다.
도입기업(수요기업) 입장에서의 활용법
도입기업에는 공급기업을 고를 때 참고할 공적 기준이 하나 더 생깁니다. 다만 지정 여부보다 지정 분야가 우리 공정과 일치하는지가 먼저입니다. 머신비전 전문기업이 MES 구축까지 잘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7년 스마트공장 사업을 준비하신다면 공급기업 매칭 단계에서 다음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KITIM과 함께 준비하기
KITIM은 공급기업에는 역량진단 대비, 지정 신청 서류와 실적 정리, 기술력 입증을 위한 R&D 과제·인증 연계를 지원합니다. 도입기업에는 공급기업 비교 검토와 스마트공장 사업계획서 수립을 자문합니다. 다음 회차 지정이나 2027년 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KITIM 홈페이지의 상담 신청을 통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